[독자 시단]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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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단] 울고 싶어라
  • 김창호
  • 승인 2008.05.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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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파랗게 숨쉬던

내 고향 만리포 청정바다

여름에는

피서객이 인산(人山)이었고

겨울에는 청춘 남녀 손잡고 거닐던 곳

파아란

지평선 위에

하늘을 수놓았던 갈매기떼

조약돌 틈

갯가에서 숨바꼭질하던 어린 갈게들…

그 모습 이젠 간 곳 없구나!

밤이면

풀벌레 소리에

밤잠 설치던 한여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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