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는 우리나라를 살리는 물길이다
상태바
한반도 대운하는 우리나라를 살리는 물길이다
  • 관리자
  • 승인 2008.05.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중특별기획-이 시대를 진단한다 한반도 대운하! 희망인가, 재앙인가
▲ 한반도 대운하 조감도

지금은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 ●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던 예전의 강변문화는 이제 사라져 버린 지 오래 되었다. 강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 빠른 변화만을 추구하는 우리의 잘못된 시각이 강을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강은 방치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오늘날에는 많은 강이 심한 오염으로 인해 자정능력마저 잃고 있다.

이러한 강을 살리자는 인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자연을 건드리면 무조건 파괴된다는 인식과 어떻게 해서든지 강을 원래의 강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인식이 그 두 가지이다. 하지만 지난 근대화 과정을 통해 우리의 강은 각종 오염물질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 따라서 아무래도 후자 쪽이 더 현명한 판단인 것 같다. 이러한 시기에 한반도 대운하는 환경도 살리고 물길도 살림으로써 미래의 그린경제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절체절명의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죽어가는 환경을 살리는 물길 ●

대운하는 독일의 RMD 운하처럼 생땅을 파거나 콘크리트를 발라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옛 뱃길을 새롭게 복원하여 만드는 것이므로 자연파괴와는 거리가 멀다. 경부 운하의 경우 조령터널과 같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수백 만 년 동안 자연이 만들어 놓은 물길을 활용하는 가장 환경친화적인 길이 될 것이다.

지금의 4대 강은 임시땜질 처방으로 강둑만 높게 쌓았을 뿐 강바닥에 대한 준설은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하여 강바닥이 높아져 장마철이 되면 조금만 비가 와도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 재산피해, 문화재훼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강둑 쌓기와 준설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여기에 수질 등 환경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더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든다.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이러한 문제들이 동시에 해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운하 공사에 드는 비용을 많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