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위생] 귀신과 정신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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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귀신과 정신위생
  • 이동식
  • 승인 2008.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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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옛날부터 동서를 막론하고 정신병, 때로는 어떤 몸의 병에도 귀신이 붙었다, 마귀가 붙었다고 해서 마귀를 쫓아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 우리나라나 동양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으나 유럽에서는 중세에(15세기) 천주교 승려가《마귀의 망치》라는 책을 써서 마귀를 진단하는 방법을 붙여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해도 마귀라고 하여 종교재판에 부쳐서 불에 태워 죽이는 화형이 18세기까지도 있었다.

   보통 귀신이나 마귀를 미신으로 보고 있지만, 이런 것들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사전을 보면, 귀신은 죽은 사람의 혼령,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에게 화복(禍福)을 내려 주는 정령(精靈)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또 마(魔)는 사물의 진행을 방해하는 헤살이라고 되어 있다.

   다년간 노이로제나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고 정상인의 말이나 행동을 관찰해 보니 귀신이나 마의 참뜻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귀신이나 마는 무의식이라는 것이 공통이다. 마귀는 불교나 기독교나 기타의 종교에서 흔히들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욕망이 마나 마귀 악마로 표현이 된다. 우리가 분명히 어떤 길이 바른 길인가를 아는 데도 불구하고 감정이나 행동은 옳지 않은 곳으로 간다. 이것을 마구니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표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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