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불교신앙
[1] 원증회고(怨憎會苦)
직장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일하는 곳이다. 같은 직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모두 성격이 같을 수만은 없다. 그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과 생래의 능력과, 그리고 성격 등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므로 그들 사이에는 자연히 마찰이 안 일어 날 수 없다. 싫은 사람과 함께 지내어야 하는 일, 이것은 분명히 큰 괴로움이다.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원증회고라고 지적하신다. 그리고 이 괴로움은 인생의 여덟 가지 괴로움[8고(八苦)]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우리에게 있어서 무척 심각한 일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2] 아랫사람이 미울 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내 아랫사람일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그 싫은 마음을 비교적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내 멋대로 처리하게 될 때, 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나에게 내려지는 평가는 아주 달갑지 않은 것이 된다. 나를 편협한 사람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편협한 사람이라고 낙인찍힐 때 그 앞날이 결코 밝을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편협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
[3] 윗사람이 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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