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선(禪) 2 - 성공의 원동력, 일에 대한 열정
반산(盤山)의 보적(寶積) 선사는 푸줏간에서 우연히 이런 광경을 보았다. 어떤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와서 백정에게 말하였다.
“좋은 것으로 한 덩어리 주게.”
그러자 백정이 칼을 내려놓고 두 손을 마주 잡고서 말하였다.
“어르신! 어떤 것이 좋지 않은 것입니까?”
이 말을 들은 보적 선사는 깨달은 바가 있었다.
보적 선사에게 무심코 깨달음의 기연을 준 백정은 비록 비천한 신분이었지만 푸줏간의 일에 대해서는 이미 달인(達人)의 경지에 이르렀음에 틀림없다. 고기 살덩어리를 좋고 나쁘다는 분별심을 여의고 보고 있으니 이는 모든 사람, 아니 만물을 부처로 볼 줄 아는 안목을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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