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연 이야기] 아들의 죽음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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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연 이야기] 아들의 죽음 앞에서
  • 김용주
  • 승인 2008.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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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연 이야기

전날 눈물 흘렸을 때

목이 쉬어

햇빛 쨍쨍한 대낮

어둠으로 덮여 왔을 때도

오히려 기쁨 준비하는

시련이었네.

여섯 해 키운 아이

수의 입히고 관에 못 박아

뜨거운 불길 속

하늘 끝 간 곳 닿을 줄 모르던

내 사랑

그 속에 넣을 줄이야.

한줌 재도 없이

돌아서는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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