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미혹한 인물이고 보니 때로는 걷잡을 수 없을만큼 자기 질타에 빠져 허부적거리기도 하지만, 그 아프고도 거센 열병의 한 끝을 넘길때면 나는 무한한 자신의 의지를 부처님을 통하여 확인하게 된다. 비록 어리석고 보잘것 없기는 하나 자신이 서야 할 위계가 너무도 명확한 것이기 때문일까. 윤회를 거듭하는 인간들의 숟한 인생고에 얹힐 수 밖에 없는 필연을 딛고 일어서서 정신적 물질적 애환을 지녀야 하는 이들을 위해서 최후의 삶의 순간까지 뛰어야겠다고 각오하고 지내지만 이것이 무슨 남에게 내어보일 자랑거리가 되지 못함을 나는 잘 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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