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사에 있어 불교처럼 자선사업을 광범하게 실시한 종교는 일찌기 없었다…….」
이는 최근 국내학술회의에 참석하러 온 외국에 국적을 가진 한 교포학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그가 서슴치않고 「한국불교에는 자선사업이 없다」고 한 데 대한 나의 직변의 한 토막이다. 그러나 순간 그때의 나는 불교의 참 모습을 모르는 그를 책하기 보다 그의 눈에 비쳐진 한국불교의 현실에 대하여 크게 자성하지 않을 수 없어 이내 침묵을 지키었다――즉 선사들의 업적을 팔기 전에 훌륭한 법손으로 긍지를 지키며 그 사명을 다하였나를 자책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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