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본 부처님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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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본 부처님의 '미소'
  • 관리자
  • 승인 2008.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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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도 은은한 웃음을 머금은 그 미소를 접하게 되면 나는 잠시 세상사는 시름을 잊게 된다.

사실, 우리의 삶은 ‘고통스러운 바다(苦海)’속에서 헤매는 지푸라기 같은 신세라고 문득문득 생각될 때가 많은 것을 어찌하랴. 비록 산사(山寺)가 아니더라도 도시 집주변의 절에서 접하게 되는 불당(佛堂)의 불상(佛像) 그 부처님의 미소를 보게 되면 속세의 삶이 덧없이 느껴지게 된다.

인간 지고(至高)의 열반(涅槃)세계에서 고통과 번뇌가 사라진 가운데 떠오르는 신비스런 미소에 대한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전해준다. 그것은 비록 불교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공통적인 감흥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최근 우연한 기회에 일본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은 경제 분야에서 번영을 누리고 있었지만 그들의 전통 문화재 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았다.

도쿄(東京)를 거쳐 교토(京都) 오사카(大阪)등을 돌아보던 중 틈틈이 그들의 관광명소도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교토에 있는 광륭사(廣隆寺)의 부처님이었다.

교토는 그들의 수도를 도쿄로 옮기기 전에 수도(首都)였던 탓인지 그들이 자랑하는 문화재가 많았고 또 문화도시(文化都市)로 지정되어 도시개발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고도(古都)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기로 유별난 지역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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