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의 다짐] 활이관(活二觀)의 국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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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의 다짐] 활이관(活二觀)의 국가론
  • 신소천
  • 승인 2008.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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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신. 국가. 세계 

   한사람의 진리는 한 몸을 떠나 있을 수 없고 한 민족의 진리는 국가를 떠나 설 수 없으며 중생의 진리는 세계를 떠나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몸에 대한 손해는 개체가 느끼고 국가에 대한 손해는 민족이 느끼며 세계에 대한 손해는 온 생령이 느끼는 것이니, 국가는 다시 일신과 세계의 중심요추로서 나라가 망하면 온 민족도 망이 따르는 것이요 세계도 난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 난이 끊일줄 모르고 계속되는 것도 망국이 있는 탓이요, 인류가 고초에 빠져 있는 것도 망국이 있는 탓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개인과 세계를 유지하는 근간중추로서 인간계에 있어 최고의 지리처요 모든 행에 있어 무상의 도덕장이다.  세간출세간을 막론하고 인간으로는 나라를 바로하는 외에 더한 청세도 없고 더한 안민도 없고 더한 진리도 도덕도 없는 것이다.  또 이를 실현하는 자외에는 더한 영웅도 호걸도 없고 더한 철인도 달사도 없고 더한 성인도 현인도 없다.  정국을 제쳐놓고 내가 영웅이요 철인이요 학자요 성현이요, 또는 종교자요 각자요 한다면 이는 실로 착각에 혼자 노는 정신이상자가 아니면 가면을 쓴 인물들이다.  왜냐?  국가의 안정을 제쳐놓고는 개성의 진리실현도 없는 것이며 세계의 진리 실현도 바라볼 수 없는 까닭이다.

   ②  정견인 애국관

  조국을 망한 채로 놔두고 있는 학자, 철인, 성자. 영웅들이야말로 상가집에 홀로 앉아 웃고 있는 정신이상자임에 틀림없다.  국가는 진리와 도덕의 귀숙처이며 인류와 세계의 초석지이니 인간으로서 그의 나라를 망하게 둔 채 개체의 영리만을 꾀하는 것은 인체내의 회충같은 자이요, 국가로 하여금 진리를 어기여 타국을 침략하여 그 나라의 망을 도모하는 자는 바른 손으로 자기 왼손을 끊는 자이다.  또 세계에 망국을둔 채 세계평화를 구하려는 자는 신체에 병을 두고 건강을 구하려는 자와 같다.  오늘날 세계에 어육의 참상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러한 자들의 자수자상하는 행동이 아니고 무엇이며 이러한 자들이 신체의 종기를 그냥 두고 편안을 구하는 자가 아니고 무엇이랴.

   ③  진정한 평화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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