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測法師의 근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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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測法師의 근본사상
  • 관리자
  • 승인 2008.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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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Ⅱ 전통사상의 현재

 一, 唯識學成立의 綠起

 우리 인간들이 옛부터 궁금해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自身들이 어떻게 成立되었는가 하는 問題이었다. 마치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 인지 알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아버지 할아버지 또할아버지 를 자꾸 거슬러 올라가면 분명히 始祖는 있기는 있을터인데 그것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이 問題에 대해서 일찍 古代 印度人들이 생각해 낸것은 곧 創造神이었다. 그들은 神이 人間과 그리고 또 그들이 서식하는 세계도 창조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神은 본래부터 神으로 存在할 뿐 그 以前은 알 수 없다. 이렇게 해서 神을 設定해 놓고 그로부터 설명을 하니 아주 편리하다. 그런데 이 神의 이름은 범(梵)이 라고 했다. 오직 하나뿐인 唯一 의 梵에서 인간을 비롯해서 字宙의 삼라만상이 轉變했다고 했다.

 이것을 轉變說이라 한다. 그러나 한편 이 神이 있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을 구성한 것은 물질이니, 이 물질적 원소가 쌓이고 모여서, 인간을 구성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 원소는 넷 또는 다섯이니 이 地水火風의 四大 또는 空을 더한 五大의 쌓이고 모임이 인간의 근원이라고 한 積聚說을 부르짖게 되었다. 이와같이 해서 唯神論的인 轉變說과 唯物論的인 積聚說은 古代 印度의 思想을 대표해 왔었다.

 여기에 대해서 불타께서는 轉變說로 積聚說도 否定하고 새로운 學說을 제창했으니 이것이 곧 綠起說이다. 綠起란 因綠生起의 뜻이니 우주만물은 하나의 예외도 없이 다 因綠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因이란 직접적인 第一原因을 이름이고 綠이란 간접적인 第二, 第三原因의 補助的인 원인이니 반드시 因과 綠의 結合이 萬有를 생성케 한다는 것이다. 가령 한잎의 콩이 싹을 트이고 가지와 잎을 뻩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첫째는 직접적인 콩 씨앗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콩 씨앗만으로 는 싹을 트일수가 없고, 그 콩 씨앗이 흙과 수분과 햇볕등을 만나서 비로소 싹이 트는 것이니 이것이 이른 바「諸法從綠生無從因綠滅」이다. 이因綠生起 즉「綠起」는 佛敎의 中心思想이니 일찍 불타께서 菩提樹下에서 悟道하여 불타가 되심도 이 綠起의 이치를 깨친 것이고 四十九年도안 說敎하신 八萬四千의 法門도 바로 이 綠起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알고 싶은 것은 우주만유에 있어서 直接的인 第一原因인 因이 무엇이냐는 문제이다. 이에 대해서 原始佛敎에  서는 業이라고 說明했다. 業力이 因이 되어서 그 因이 綠을 만나서 萬有를 낳는다는 것이다.

業이란 梵語에 갈마(葛摩 Karna)이니 造作 爲作의 뜻으로 서「짓」을 말한다. 사람은 몸과 입과 뜻의 세 行爲가 있는데 이렇듯 어떠한 짓을 할 때 마다 거기에 따라서 있는 세력을 業力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人間의 業의 勢力, 즉 業力이 因이 되어서 人間自身과 그가 서식하는 世界도 불러 느낀다고 하는것이 業感綠起說이다.

 그런데 다시 業을 자세히 분석한다면 근본은 意業이다. 身業, 口業, 意業이라고 나누어 설명하지만 이 三業中에 근본은 意業이다. 身口二業도 따지고 보면 意業이 先行한다. 그런에 이 意業을 또 다시 분석해 보면 눈, 귀, 코, 혀, 몸, 뜻의 여섯으로 나뉘어 진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이라한다. 즉, 視覺, 廳覺, 齅覺, 味覺, 觸覺, 意覺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六識도 眼耳鼻舌身의 五識은 各各눈, 귀, 코, 혀, 몸의 五官이 눈은 빛을 보고,귀는 소리를 듣고, 코는 냄새를 맡고, 혀는 맛을 알고, 몸은 부딪치는 등의 빛, 소리, 냄새, 맛, 부딪힘등의 다섯의 대상만을 그것도 해당 기관이 알려줄 뿐이므로 不完全하다. 그런데 오직 意識만이 인식작용이 완전하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한다면 眼識이나 視覺의 뜻은 눈으로 빛을 보는데에서 眼識의 역할은 끝나고 아는 것은 意識이다. 耳識廳覺의 경우도 귀로 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가를 아는 것은 意識이다. 다시 말하면 前五識(眼耳鼻舌身)은 다만 보고 들을뿐,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의식이 前五識을 종합해서 비로소 내리는 판단이다. 그러므로 따지고 보면 의식의 어떠한 종합된 판단도 五官을 의지해서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앞의 業力을 좁혀서 말하면 五識 을 종합한 第六意識의 業力임을 알수있다.

 그런데 여기서 또하나 문제가 있다. 以上에서 본 바와 같이 業力은 반드시 五官에 의한 五識을 종합해서 成立되었으므로 五官을 의지해서 이룩된 業力도 人間이 죽어서 땅에 묻혀 썩거나 불에 태워버리면 五官도 다 타서 없어져 버리는 데 그런 다음 業力이 어디에 남아 있다가 다시 綠을 만나서 萬有로 生成하겠느냐는 문제이었다.

다시 말하면 의식도 다 身體라는 물질에 의해서 이룩되었고 또한 그 身體는 人間의 죽음과 더불어 없어지는데 그렇다면 死後에 業力은 어디에 의지해 있겠느냐는 것이 문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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