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중국의 조상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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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중국의 조상숭배
  • 관리자
  • 승인 200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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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효와 장례제도

  중국은 오늘날 공산체재 속에 들어가 있어서 종래의 종교와 전통적 도덕관이 크게 바뀌었을 것은 능히 짐작된다. 따라서 중국의 전통적 조상숭배 형식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나 오늘날의 조상숭배 형태를 파악할 자료는 필자에게는 없다. 여기서는 중국 고래의 조상숭배 형식과 오늘날 대만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례를 약간 더듬어 보는데 그치고자 한다.

  중국에는 여러 사상이 있다. 공자, 맹자를 중심한 유교사상, 후한 때에 성립한 도교 외래종교로는 불교, 그 밖의 소수민족의 종교, 근세에는 또 기독교가 들어왔고. 그런데 이러한 중국사회에서 중국인의 사상과 행동을 붙들어 가는 근본사상이 있다하면 그것은 효(孝) 다. 여러갈래의 중국종교는 항상 유교의 효사상에 의하여 하나의 역사적 전개를 하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중국의 조상숭배도 효와 관계하지 않고 생각될 수 없다.

  이와같이 효를 중시하는 중국에서는 생전은 말할 것도 없고 사후의 장례나 제사를 매우 중시한다. 조상숭배를 정중히 하여야 한다는 중국의 관례는 효를 가정 도덕의 중심으로 삼는 중국에서 당연한 결론이다.

  중국에서 사람이 죽으면 복을 입는데 그 기간은 옛날에는 3년이었고 친상인 경우 더욱 그랬다. 그러나 실지로는 25개월 동안 복상하는 것을 3년 상이라고 하고 이 기간에는 공직자도 휴직하고 오로지 근신한다. 술 안마시고, 고기 안먹고, 여자 가까이 안하고, 아내와도 멀리하며, 음악을 물리치고 벗을 찾지 않으니 대단한 근신이다. 이런 장의가 끝나면 제사로 들어간다. 장례는 묘소에서 행하지만 제사는 조상을 모시는 사당에서 행한다. 말하자면 묘제(廟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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