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이슬람의 조상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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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슬람의 조상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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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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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이슬람의 장례식

  오늘날 중동의 아랍은 풍부한 석유자원을 등에 업고 그 세력이 팽창 일로다. 석유의 부를 배경으로 한 아랍인들의 득세가 바로 종교로서 이슬람의 진흥과는 물론 별문제다. 어쨌든 오늘날 중동서부터 아프리카로 파키스탄, 말레이,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은 광범하다. 본고향은 사우디아라비아. 조상공경 방식이 자역따라 다르지만 여기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통파의 경우를 약간 적어 본다.

  이슬람들이 모여사는 부락에는 의례 그들의 기도소인 모스크가 있다. 마세짓트라고 한다. 거기에는 나아시라는 시체 운반 도구가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나아시를 가지고 와서 죽은 자를 거기 누인다. 옷은 다 벗겨서 알몸인채. 시체는 목욕이 시켜지는데 이것은 사뭇 의례적이다. 시체 세정하는 사람을 남자인 경우 무갓슬이라 하는데 무갓슬이 그들의 성경인 코오란을 입속에서 외우면서 시체를 씻는다. 물이 없을 때는 모래로 대신하고 어떤 부족은 죽은 자의 척수액을 뽑아서 세정하기도 한다. 세정이 끝나면 냄새가 독한 카훌을 바르고 그 위에 향기 높은 향수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꼼꼼히 뿌려 나아간다. 귀, 눈, 코, 항문 등 구멍에는 향수를 머금은 솜으로 막고 그리고 거기 모인 사람 중의 글을 아는 사람들이 코오란의 일절을 죽은 자의 이마에 적는다. 코오란에 의하여 축복된 죽은 자는 하얀 보로 단단히 싼다. 그 위에 또 한번 흰 보로 휘감지마는 다만 여성인 때는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도록 안에 나무가지를 받쳐서 몸을 덮는다. 그 다음에 물을 전신에 술술 끼얹고는 묘지로 운반된다. 나아시를 메는 사람은 죽은 자의 친척인 四사람의 남자가 당한다. 근친의 남성은 묘지에 갈 수 있지만 여성은 죽은 자가 남편일지라도 나아시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죽은 자가 아내인 때 남편은 묘지까지는 가지만 시체를 받거나 매장하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죽은 자의 형제들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슬람교도 사이에서는 결혼은 당자끼리의 계약이고 그 중 어느 한쪽이 죽으면 계약은 자동적으로 해소되기 때문에 이혼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혼한 남편이 앞서의 처였던 여성의 몸에 가까이 한다는 것은 엄하게 금지되는 것이다. 설사 그 처가 죽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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