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강의실] 3.보현행원품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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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강의실] 3.보현행원품 강의
  • 광덕 스님
  • 승인 200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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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강의실

   4 예 경 분(禮敬分)

본문

 선재동자가 사루어 말씀드렸다. 「대성이시여, 어떻게 예배하고 공경하오며, 내지 어떻게 회향 하오리까?」보현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한다는 것은 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극미진수 모든 부처님을 내가 보현행원의 원력으로 눈앞에 대하듯 깊은 믿음을 내어서 청정한 몸과 말과 뜻을 다하여 항상 예배하고 공경하되 낱낱 부처님 계신 곳마다 불가설불가설 불찰 극미진수 몸을 나투고 낱낱 몸으로 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 부처님께 두루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니 허공계가 다 하면 나의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도 다 하려니와 허공계가 다 할 수 없으므로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하여 중생계가 다 하고 중생의 업이 다 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 하면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 하려니와 중생계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어 생각생각 상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선재(善財) 백언(白言) 대성(大聖) 운하예경(云何禮敬) 내지회향(乃至回向) 보현보살(普賢菩薩) 고선재언(告善財言) 선남자(善男子) 언예경제불자(言禮敬諸佛者) 소유(所有) 진법계(盡法界) 허공계(虛空界) 시방삼세(十方三世) 일체불찰극미진수(一切佛刹極微塵數) 제불세존(諸佛世尊) 아이보현행원력고(我以普賢行願力故) 심심신해(深心信解) 여대목전(如對目前) 실이청정신어의업(悉以淸淨身語意業) 상수예경(常隨禮敬) 일일불소(一一佛所) 개현불가설불가설(皆現不可說不可說) 불찰극미진수신(佛刹極微塵數身) 일일신(一一身) 변례(徧禮)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 불찰극미진수불(佛刹極微塵數佛) 허공계진(虛空界盡) 아례내진(我禮乃盡) 이허공계(以虛空界) 불가진고(不可盡故) 아차예경(我此禮敬) 무유궁진(無有窮盡) 여시내지(如是乃至) 중생계진(衆生界盡) 중생업진(衆生業盡) 중생번뇌진(衆生煩惱盡) 아례내진(我禮乃盡) 이중생계(而衆生界) 내지번뇌(乃至煩惱) 무유진고(無有盡故) 아차예경(我此禮敬) 무유궁진(無有窮盡) 염념상속(念念相續) 무유간단(無有間斷) 신어의업(身語意業) 무유피염(無有疲厭)

 [극미진수]  극미진은 가장 미세한 티끌이라는 말인데 물질을 분석한 극소 불가분의 단위다. 현대과학으로 알려져 있는 분자와 비슷하다. 극미라고도 한다.  인도 고대의 설에 의하면 一극미를 중심으로 하여 상하사방의 六방으로 극미가 집합한 한 덩어리를 <미(微)> 또는 <미진(微盡)>이라고도 한다. 이와같이 한 七미가 <一금진(一金塵)> 七금진이  <一수진(一水塵)> 七수진이  <一토모진(一土毛塵)> 七토모진이 <一양모진(一羊毛塵)> 七양모진이 <一우모진(一牛毛塵)> 七우모진이 <一극유진(一隙遊塵)>이라 한다. 금진 · 수진은 금중(金中)  또는 수중(水中)의 분자간격을 통과할 수 있는 미세하다는 뜻이며 토 · 양 · 우모진은 각 터럭 끝에 낄 정도의 작은 먼지며, 극유진은 창문 틈으로 비쳐드는 햇빛 속에 떠도는 먼지 정도의 크기이다.  이것을 숫자로 풀이면 一극미는  一극유진의 八二만 三五四三분의 一이다. 극미는 물질의 최극 미소부분이므로 그 나름의 물질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 행원품에서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극미진수라 하였으니 이것은 시방삼세의 일체불 국토 무한세계를 부수어서 만든 만큼의 극미진수라는 뜻이니 가히 그 수효를 생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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