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세계] 유마경의 구조와 그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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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세계] 유마경의 구조와 그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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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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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유마경의세계

  [1] 바이샤알리를 중심으로 한 시대상황 

 유마경의 산스크릿트 원어는 비아알라. 키르티. 니르데샤 . 수우트라이다 비마알라는 사람의 이름이지만,<깨끗한><물들지 않은>등의 뜻을 가지고 있고, 키르티는 <이름><명성>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역에서는 음을따라 유마힐 . 유마라힐이라 옮기기고 했고, 뜻을 따라서 무구칭 흑은 정명 이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이 유마경은 상업을 주로 하는 자유도시 바이샤알리를 무대로 주인공 바마알라 .키르터와 부처님 제자들의 대화를 중점적으로 다룬 희곡적 형식의 특이한 경전이다. 고대로 이 유마경의 문학적 가치가 높은 사상성 때문일 것이다.

 문학적 가치로 본 불경은 크게 나누어 본생담 계통, 불전계통, 그리고 유마경과 같은 희곡 형식의 경전으로 나눌 수 있다. 아함부계통의 경전들은 주로 부처님 전생의 설화들을 다루고 있고 불전으로는 <불소행찬><장노계>등이 높은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희곡 형식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유마경 이외에도 미린다팡하등이 있다. 바이샤알리는 중인도 간지스강의 지류인 간다아크강의 연안을 따라 번창했던 도시로서 당시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였다. 인도에서 상업 도시가 전성을 구가한 것은 이미 기원전 6 ,7세기경의 일이었다.

 기원전 13세기경에 인도에 침임하여 새로운 영토의 주인으로 군림한 아리얀은 원래 목축에 종사하던 유랑민이었다. 코카시스의 북부 초원지대를 무대로 활약하던 그들이 기원전 17세기경부터 민족의 대이동을 시작하여 그 일파가 인도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원주민과의 격렬한 전쟁 끝에 그들을 노예화시킨 아리얀들은 간지스와 인더스의 지류를 따라 농경생활에 들어갔다. 그들이 이룩한 문화를 이른바 베에다의 문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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