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새해를 옹골차게 꾸미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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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새해를 옹골차게 꾸미련다
  • 김성배
  • 승인 2008.0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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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한해를 맺는다

 또 한 해가 무한한 시공(時空)을 안은 채 아쉽게 저물어 간다. 정월 초하루 새벽녘에 목욕재계 경건히 예불한 다음 책상 앞에 단정히 앉아 올해 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실천해야겠다고 제법 푸짐한 일들을 설계하여 정진할 것을 다짐한 것이 어제 같은데, 무정한 세월은 화살 같이 흘러갔다. 화려했던 꿈은 깨어지고, 부풀었던 희망은 이루지도 못한채 또 한해가 저문다.

 인자한 어버이가 되어 가족들을 극진히 사랑한다는 것도, 훌륭한 스승이 되어 자랑스러운 제자들을 많이 훈도하겠다는 맹세도 내가 맏은 도서관을 혁신적으로 알차게 운영해 보겠다는 다짐도 모두모두 뜻대로 아니 되고, 수포로 돌아갔으니 정말 따분한 신세요, 쓸모없는 인생이 아닌가?

  어느 철인(哲人)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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