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세계]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구조와 중심사상
상태바
[경전의 세계]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구조와 중심사상
  • 관리자
  • 승인 2007.12.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1] 대품반야경이란

   대품반야경이란 마하반야바라밀경이라 이름하기도 하며 이만오천송 반야경인 구마라즙(Kum-ārajiva, 343-413)의 번역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반야경 중, 제2회를 말한 것으로 대승불교 초기의 반야공관(空觀)을 설한 경전이다.

   동본이역(同本異譯)으로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광찬반야경, 10권 27품, 축법호역

   (2) 방광반야경 20권 90품, 무차라역

   (3) 대반야경 제2회 78권 85품, 현장역

   (4) 마하반야경, 27권 90품, 구마라즙역

   위의 경전들을 비교해 보면 광찬반야경은 절반정도의 분량밖에 안되며, 방광반야경은 간결하게 요약한 것으로 생략한 부분이 많으며, 마하반야경에 이르러 비로소 완성 번역품이 된 것이다. 그러나 모두 이들 경전은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티벳」어 경전이나「산스크리트」어 경전의 원본과 일치하고 있다.

   역경가 구마라즙은 태원(太元) 4년(379) 양양(襄陽)이 몰락함과 함께 부진(符秦) 장안(長安)으로 옮긴 후에도 매년 2회씩 강경회를 열었으며, 건원(建元) 18년(382)에는 반야경을 강의하여 방광반야경과 광찬반야경을 교재로 대품반야경을 강경하기 시작하여 요진(姚秦) 홍시(弘始) 5년(403)에 역경, 이듬해에 교정한 것이 대품반야경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