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76건)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절이라는 텍스트(구조물)가 아니라 절을 둘러싸고 있는 풍광과 역사를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사찰은 모두 마흔두 곳, 소재로 삼고 있는 이야기 역시 마흔두 가지다.공주 영평사의 구절초, 강진 백련사의 동백, 천안 광덕사의 호두나무 등 절 안팎에 흐드러진 풀과 나무에서부터 의정부 망월사의 위안스카이, 괴산 공림사의 송시열, 상주 남장사의 이백 등 역사 인물까지. 그리고 급기야 안성 칠장사에서는 반란을 꿈꾸었던 민중들의 ‘지도자’ 임꺽정의 일들과 제주 서관음사에서는 4.3을 기억해 내기도 한다.저자가 꺼내든 마흔두 가지의 소재는 자연을 침범하는 인간에 대해 때론 물신화된 절 안팎의 모습에 대해 그리고 때론 생명과 깨달음을 안은 구도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등장시킨 조연들이다. 저자는 기자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찰을 답사하고 또 종교(불교)의 안팎을 오랫동안 살펴왔다. 때문에 좀 더 내밀한 곳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가지게 된 것이다.그래서 우연히 길에서 만난 절에서도 그 절 안의 ‘깨달음’, ‘생명’, ‘역사’,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이런 작업을 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사연을 알아주면 절들은 대번에 반색을 하고 아예 곳간까지 내주었”고, “그들이 허락한 자리엔 이런저런 깨달음이 쌓여 있었”고 또 “그것들을 쏙쏙 빼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즐거웠다고 고백한다.

장영섭 | 호수 : 0 | 2009-04-09 16:03

놀라울 정도로 깊은 명상 효과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집중력을 높여주고, 읽어주는 부모의 마음까지 평화롭게 해주는 영국판 자타가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다르마차리 나가라자는 영국 스님이자 심리치료사로 BBC 라디오 2에 출연하여 영국 청취자들에게 자타카 이야기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 책은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에서 20편을 골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부모가 자녀에게 읽어주도록 만들었다.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생생한 삽화가 자녀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한편 색다른 모험의 세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준다.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 ‘작은 밥공기’는 관용을, ‘잘난 척 대장 공작새’는 겸손을, ‘왕과 사슴’은 용서의 메시지를 은근히 전하고 있는 것에서도 엿볼 수 있듯 어린이들 스스로 이야기 속의 상황을 마음에 그리면서 자신감, 침착성, 겸손, 용서, 배려, 사랑의 마음을 키우게 될 것이다.이 책의 시작 부분에는 책을 읽어줄 부모님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를 읽어주기 전에 아이들로 하여금 긴장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읽어주고,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자녀에게 명상과 시각화를 지도하는 적절한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다르마차리 나가라자 | 호수 : 0 | 2009-02-24 14:57

새롭게 구성한 영한대역 자타카 이야기. 자타카(jataka)라는 말 자체가 ‘현생에 태어나기 전까지의 전생 이야기’라는 뜻이다. 자타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수한 과거 생을 보살로 사시면서 수행하고 공덕을 닦은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이 책은 우리말 번역에서는 가능한 영문의 의미와 구조를 살렸고, 어려운 단어는 그 뜻을 간단하게 달아서, 영어 학습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그리고 십바라밀, 삼독, 오계, 환생 등의 불교 용어가 ten perfections, the three root causes of unwholesomeness, the five steps of training, rebirth 등의 영문으로 표현되는 것을 문장 속에서 배울 수 있다.또한 본문에 등장하는 불교용어의 뜻을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의 어원을 밝히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이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국제화시대의 공용어인 영어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줄 것이다.각 이야기의 서두에서 전하고자 하는 교훈적인 주제를 ‘부지런함과 감사함’, ‘바르게 생각하기’, ‘용기’ 등과 같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배워야 할 지혜와 가치를 간단한 하나의 문장으로 다시 제시하면서 ‘생각하기’를 유도하였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는 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영역 | 호수 : 0 | 2009-01-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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