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1건)

전통사경을 단행본으로 구현한 최초의 펜 사경 책 우리 선조들이 즐겨 사경한 『화엄경 보현행원품』, 사경 책으로는 첫 발간 펼침 제본으로 사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집 전통사경을 단행본으로 구현한 최초의 펜 사경 책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전통사경은 그 형식이 ‘표지-변상도-발원문-경문-회향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구성된 사경첩은 비단 등으로 만든 사경덮개로 덮어 귀중한 곳에 회향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이러한 전통사경의 내용과 구성을 오늘에 맞게 재구성했다. 책을 펼치면 첫 장에 고려시대 화엄경 변상도를 볼 수 있으며, 이어지는 발원문은 신라시대에 화엄경을 사경한 연기 법사의 발원이 담겨있다. 이 발원을 읽고 베껴 쓰는 것만으로도 사경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경문은 우리 선조들이 가장 많이 사경한 『화엄경 보현행원품』이다. 『화엄경 보현행원품』 사경은 교계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이 한글로 본격 번역되어 대중과 만난 때는 광덕 스님이 해인사에서 출간한 1968년이다. 이때 성철 스님은 책의 서문에 “심현오묘한 이 진리를 요약한 보현보살의 행원품은 불교의 골수요 대도의 표준이다.”라고 했고, 광덕 스님은 “보현행원은 일체를 이루는 불가사의의 방망이다.”라고 밝혔다.이번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광덕 스님의 한글 번역과 성철 스님의 서문이 함께 실려 있어, 사경하면서 경의 본체를 함께 읽어볼 수 있다. 또한 우리 선조들이 사경 후 회향했던 회향문을 읽고 사경할 수 있으며, 한국전통사경연구원 김경호 원장의 ‘사경 수행의 방법과 공덕’으로 사경의 참뜻을 알 수 있다. 이번 사경 책은 ‘펜 사경의 정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미 발간된 수많은 사경 책은 펜 사경시 안정적으로 사경에 집중해서 정진하기 어렵게 편집되었다. 이는 직접 펜 사경을 한 불자들이 겪은 한결같은 불편함이었다.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며 펜 사경에 최적화된 편집 제본을 사용했다.사경 책을 곧게 펼쳐 사경할 수 있도록 편집 제본했기에, 사경하는 사람이 매 장마다 곧게 펼쳐진 사경지를 대하는 것처럼 오로지 사경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전통사경이 덮개로 사경첩을 보관하고 회향한 것처럼, 이번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종이 덮개를 사용해 매 사경 후 격조 있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편집부 | 호수 : 0 | 2018-02-05 14:14

“어제의 성공 방정식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기획재정부 정책 실무자들이 제안하는 우리에게 익숙한 경제 이론·지식 뒤집어 보기경제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니 이미 진화했다. 개발 성장 시기에 통용되던 성공 방정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은 시대를 맞았다. 기획재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저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경제 정책을 준비할 때 습관적으로 적용되어온 과거의 경제 상식을 해부하고, 오늘날 변화된 상황에 맞는 새로운 경제 지식과 정책 마인드를 점검하기로 마음을 모은 것이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분석한다.경제 이론은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진리라고 생각했던 경제 지식이 과연 오늘의 현실에도 맞는지 늘 점검해보아야 하는 이유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기업 이론의 대가 로널드 코스, 혁신의 전도사 조지프 슘페터, 풍요한 사회의 비판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필립스 곡선을 만든 윌리엄 필립스, 조세 평탄화 이론의 창시자 로버트 배로, 재정 승수 이론의 창시자 리처드 칸, 행동경제학의 대가 대니얼 카너먼의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오만과 편견을 살펴본다.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또는 잘못 해석되어온 이들의 생각을 더듬어 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 지식을 찾아낸다. 이 일곱 명의 경제학 대가의 이론은 우리 경제의 내일을 위해 고민해야 할 일곱 가지 주제인 재벌, 고도성장, 과소비와 저소비, 인플레와 디플레, 국가 부채, 재정 위기, 경제 정책 수립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과거에 습관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경제 상식과 경제 지식을 내려놓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송인창 외 | 호수 : 0 | 2018-01-22 15:06

‘세계 3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인공지능 시대, 인간으로 살아남기에 대해 묻는다로봇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을까, 사랑도 디지털이 될까, 앱이 선생님이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자율주행 자동차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나… 그리고 이 모든 질문의 열쇠는 무엇이 쥐고 있는가?디지털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인간다움과는 거리가 먼 속도, 편의, 효율의 삼위일체에 집착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는 물리적 경제와 디지털 영역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심화하고, 가속화하는 것이다. 조금 먼 미래를 생각하면 많은 분야에서 기계의 지능과 능력이 우리 인간의 지능과 능력보다 늘 더 뛰어난 시대가 올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을 우리가 잊고 있는 건 아닐까? 지난 50년 동안 물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이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신뢰는 위기에 처해 있다. 디지털 기술의 미래는 소수의 공학도들 손에 달려 있는데, 인류의 다수는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기술의 종착지는 어디가 될까? 인간, 자본, 그도 아니라면 기술 그 자체?세계 3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 그가 바라본 디지털 문명의 오늘과 미래. 지금 우리는 왜 불안해하며, 진정 무엇을 갈망하는가? 인공지능 시대,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남게 해줄 선택들을 모색해본다.

리처드 왓슨 | 호수 : 0 | 2017-12-29 15:56

“왜 많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최고의 논픽션 작가가 전하는 성범죄를 보는 우리 안의 이중성성폭행 피해 여성의 80퍼센트 이상이 신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지인에 의한 강간은 신고율이 가장 저조한 범죄다. “왜 많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 크라카우어는 바로 이 질문을 움켜잡고 미줄라의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미국 북서부의 평범한 대학도시 미줄라. 2010~2012년 몬태나 대학교를 중심으로 일련의 강간 사건들이 부각되고, 미줄라는 ‘강간 수도’라는 오명을 얻는다. 작가는 그 중심에 있던 세 사건의 처리 과정(대학법원 청문회, 경찰과 검찰 조사, 법원의 배심원 재판 등)을 소개하며, 피해자들이 강간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지 보여준다.『미줄라』는 『희박한 공기 속으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존 크라카우어의 2015년 작품으로, 미국에서 출간 즉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크라카우어는 답답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힘들겠지만 ‘드러내어 말함’으로써 강간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독려한다. 그리고 2017년, 미투(#MeToo,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는 2017년을 압축하는 한 단어로 ‘#MeToo’를 꼽았고, 역시 ‘올해의 인물’로 미투 캠페인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선정했다.

존 크라카우어 | 호수 : 0 | 2017-12-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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